옛날부터 여러나라와 교류가 활벌했던
싱가포르에는 원주민과 이주민들 사이에
태어난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요.
페라니칸이라고 불리는 다문화 가족들은
부모의 문화를 바탕으로
독특한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.
다문화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도
눈여겨 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.
강은지 기자가 소개합니다.
[리포트]
교역의 중심지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
싱가포르엔 페라나칸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습니다.
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 온 국립중앙박물관이
이들의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.
페라나칸들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.
제사와 결혼 복식이 대표적입니다.
반면 건축엔 유럽의 향기가 깃들었습니다.
서구식 여닫이 문과 타일에선
이들의 열린 사고방식이 엿보입니다.
[인터뷰 :박성혜 학예연구사]
중국, 말레이, 유럽 영향을 모두 수용해서.
그리고 수용한 것을 다시 재창조해서 페라나칸의
독특한 유구 문화로 창조를 한 건데...
얼핏 보면 직물로 보일 정도로 정교한 구슬 공예와
다른 문화에선 찾아보기 어려운
강렬한 터키색과 도자기에 쓰인 분홍색은
페라나칸 고유의 문화를 보여줍니다.
다문화 시대에 막 접어든 우리에게
고유의 문화를 만든 페라나칸 문화는
또 하나의 지침서가 될 전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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